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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 정밀의학 연구소 소장 정준입니다.

Institute for Breast Cancer Precision Medicine,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000년대 초반 게놈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로 암의 치료에 있어 이전의 일괄적인 접근이 아닌 개인의 유전 정보에 따른 맞춤형 접근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임상적인 정보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유전 정보를 확인한 뒤 그에 맞는 분자생물학적인 접근 및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겠다는 ‘정밀의학’은 현대 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자 의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유방암 정밀의학 연구소’를 개설함으로써 이전부터 시행해왔던 연구의 깊이를 더하고 여러 분야와의 협업 등을 통해 환우분들을 위한 진료 및 치료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난 수십년간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는 하나님의 말씀과 의사의 책임감으로 환우분들과 함께 유방암과 싸워왔습니다. 연구에 있어서도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특히 최신 암 의학 연구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Single Cell 및 Circulating tumor cell (CTC), Molecular subtyping 등 정밀 의학에 관한 연구를 지속함으로써 대한민국, 나아가 전세계적인 연구 동향에 발맞추어 성과를 내왔습니다. 연구소의 개소를 통하여 진행해오던 연구에 좀 더 박차를 가하고 ‘정밀 의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좀 더 명확히 함으로써 의사이자 과학자여야하는 저희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고자 합니다.

유방암은 암 중에서도 정밀 의학적 접근 및 연구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위 홈페이지를 통해 급변하는 유방암 정밀의학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심과 동시에 센터의 연구 성과를 확인하시고 발전해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장 정준